| 내 용 |
[결정요지]
운임을 지불한 것처럼 'Freight Prepaid'라고 기재된 허위의 B/L을 발급받아 국내에서 지불한 운임을 과세가격에 누락하여 수입신고한 점이 인정되며, 따라서 국내에서 별도지급한 선박운임은 관세법 제9조의3제1항제6호에 의하여 쟁점물품의 실제 지급금액에 가산하여 과세하여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주 문]
심사청구를 기각한다.
[이 유]
1.처분경위
가. 청구인은 Soy Bean(대두, 이하 '쟁점물품'이라 한다)을 신고번호 10484-99-5065416호('99. 3. 6)외 31건으로 수입하면서 가격조건을 운임포함가격조건으로 하여 톤당 미화 160$로 신고하여 수리되었다.
나. '99. 9. 10 청구 외 서울세관은 청구인이 쟁점물품의 운임을 국내에서 별도로 지급하였음에도 'Freight Prepaid'로 허위 신고하여 운임에 상당하는 관세를 포탈하였다는 혐의로 청구인을 검찰에 고발하였다.
다. '99. 9. 27 처분청이 별지 내역과 같이 별도 지급한 운임에 대한 관세 합계 372,944,960원, 가산세 합계 37,294,360원, 총합계 410,239,320원을 경정고지하자, 청구인은 '99. 10. 11 이의신청을 거쳐 2000. 2. 3 심사청구를 제기하였다.
2.청구인 주장
청구법인의 사실상 경영자인 청구 외 김재협이 중국내에 자금을 조성하기 위하여 선박운임까지 포함한 톤당 160$을 수출자에게 송금한 후, 중국에서 운임상당금액을 수출자로부터 회수하였고, 국내에서 선박회사에 별도지급한 운임상당액은 이를 보충하기 위한 금액이므로 중국에서의 운임상당액 수금행위에 대하여는 외환거래법에 의해 별도로 처벌을 받는다 하더라도 국내에서 지급한 운임상당액을 쟁점물품의 거래가격에 가산하여 과세하는 것은 부당하다.
3.처분청 의견
수입물품에 대한 관세는 수입물품과 관련하여 수입항 도착시까지 지불된 총비용을 합산한 가격을 과세표준으로 하여 결정하는 것인 바, 청구인이 선박회사에 부탁하여 수출자가 운임을 지불한 것처럼 선하증권에 운임선불(Freight Prepaid)이라고 허위로 기재토록하여 수입신고시 누락시킨 국내지불운임은 쟁점물품의 과세가격에 가산되어야 한다
4.심리 및 판단
가. 관련규정
1) 관세법 제9조의3(과세가격의 결정원칙)
① 수입물품의 과세가격은 우리나라에 수출판매되는 물품에 대하여 구매자가 실제로 지급하였거나 지급하여야 할 가격에 다음 각호의 금액을 가산하여 조정한 거래가격으로 한다.
6. 수입항까지의 운임·보험료 기타 운송에 관련되는 비용
나. 판 단
1) 쟁점물품의 운송과 관련하여 중국의 선박회사에서 발행한 Original B/L에는 'Freight Collect(운임후불)'인데 청구법인의 사실상 경영주인 청구외 김재협의 요청으로 발급한 Copy B/L에는 'Freight Prepaid(운임선불)'로 발급한 사실 및 B/L상 'Freight Prepaid' 임에도 국내에서 운임지불을 받고 B/L을 Freight Collect로 정정하지 않고 발급하였다는 사실 등이 김재협에 대한 신문조서, 국내 선박회사 직원의 확인서·자술서 및 중국 선박회사의 서신 등으로 확인되는 바, 이러한 사실에 비추어 볼 때 운임을 지불한 것처럼 'Freight Prepaid'라고 기재된 허위의 B/L을 발급받아 국내에서 지불한 운임을 과세가격에 누락하여 수입신고한 점이 인정되며, 따라서 국내에서 별도지급한 선박운임은 관세법 제9조의3제1항제6호에 의하여 쟁점물품의 실제 지급금액에 가산하여 과세하여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2) 한편, 국내에서 선박회사에 지급한 운임상당액을 김재협이 중국 내에 농장조성을 위한 자금비축을 목적으로 중국 현지에서 수출자로부터 회수하였다는 주장은 청구인이 이를 입증할 구체적인 자료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어 받아들일 수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
3) 따라서, 청구인의 주장에 모두 이유 없으므로 관세법 제43조의3 제1항의 규정에 의거 주문과 같이 결정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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